인천시청 전경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시민이 스스로 생활주변의 문제를 찾고 새로운 해결방법으로 문제해결에 참여하는 인천생활연구소(이하 인생연구소), 리빙랩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리빙랩이란 살아있는 실험실, 생활연구실 등 일상생활의 실험실이란 의미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사용자가 참여해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개념이다.
인천시는 리빙랩 정책 도입을 위해 지난해 11월 19일 관련분야 전문가 및 현업부서가 참여한 회의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후 관련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시민과 함께 만드는 스마트도시, 인천시 리빙랩 추진계획’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2019년에는 1단계 사업으로 인천시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추진 중인 시민생활안전 4대 솔루션 구축사업의 침수, 교통 분야에 기 운영 중인 전문가 집단을 재정비해 리빙랩으로 운영하고 또한 공공주도형 지역현안 사업, 스마트도시 국가 공모사업 등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2020년 이후에는 2단계 사업으로 시민생활안전 4대 솔루션 구축사업의 지진, 감염병 분야 등과 생활 속 문제점(사회문제, 도시문제 등) 도출부터 ICT를 활용한 해결까지 시민이 주도하는 시민주도형 리빙랩을 운영할 예정이다.
리빙랩 사업은 인천시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일상 정책관련 분야를 사업범위로 하며 공간적으로 온·오프라인(관내, 웹, 소셜미디어 등)을 모두 포함한다.
참여주체는 시민(개인 및 단체), 연구자(개인 및 기관), 전문가, 행정 등 시정에 관심 있는 시민(기관)이라면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의제별로 10명 내외로 구성할 예정이다.
시현정 원도심스마트정보담당관은 “리빙랩은 스마트도시 구현의 핵심수단으로 국내외 많은 지자체가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사회문제가 많아지고 있음을 알고 시민과 함께 해결점을 찾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스마트도시가 될 수 있도록 리빙랩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리빙랩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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