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현재 도내 흡연율은 20.9%이며, 남자 흡연율은 39.2%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사진=경북도 제공)
# 금연사업 네크워크 구축
도는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책적 제언과 의견을 적극 수렴, 금연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모여 ‘경북도 금연사업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금연 환경조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 시·군 보건소 금연지원서비스 제공
금연을 결심하고도 쉽게 성공하지 못하고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는 각 시·군의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이용해 개인별 맞춤 금연상담 및 CO측정, 금연보조제 제공 등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보건소 방문이 어려울 경우 직장·단체 등에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을 운영, 금연지원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금연 희망자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각 시·군 금연지도원을 활용해 도내 8만5000여개 금연구역을 상시 지도·점검하고 금연스티커·리플릿 안내문 배포, 소유주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금연관리를 강화한다.
(사진=경북도 제공)
# 담배연기 없는 캠퍼스 조성
도내 대학생들의 흡연 예방 및 금연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대학생 금연 동아리(5개교)를 적극 지원하고 참여대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리는 대학생 흡연 실태조사, 금연 선포식, 소셜미디어 홍보(SNS, 페이스북 등), 금연 캠페인 등 캠퍼스 내 올바른 금연 인식개선과 금연문화 정착을 위해 금연 홍보대사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펼친다.
# 흡연예방 및 금연실천 위한 인식개선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할 수 있는 유튜브 금연 광고에 흡연의 심각성을 자연스럽게 담아 도민들의 자발적인 금연 문화 확산을 유도하고, 각 시·군별 릴레이 홍보캠페인을 추진한다. 올해 도 자체적으로 ‘세계금연의 날 행사 및 금연성공자 사례발표대회’도 개최해 흡연의 폐해를 널리 알리고 도민들의 금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 도내 흡연율을 감소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 지역 내 유관기관과 연계·협조체계 구축
중증고도흡연자 등 스스로의 의지만으로는 금연성공이 어려운 흡연자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북금연지원센터(안동의료원 내)는 ‘전문 치료형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도 흡연자의 금연노력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진료·상담 및 금연치료 의약품 등 구입비용을 지원해 주는 ‘금연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사업을 각 시·군 보건소 금연클리닉 사업 등과 연계, 지역사회중심의 도민 건강증진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역 특성화 금연사업 모델개발 지원 등 금연으로 인한 질환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보건사업(심뇌혈관예방관리, 구강보건, 암검진, 비만․음주 예방 등)을 금연사업과 함께 연계 추진하고, 시군 담당자들의 효율적인 업무추진과 직무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 김영길 보건정책과장은 “금연을 혼자 실천하기 어려울 때는 주저하지 말고 각 시군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아 줄 것”을 당부하며, “도는 올해도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시도하고 실천하는 금연 환경을 조성해 담배없는 건강한 경북을 실현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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