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보다 발 빠른 설명절 대책 마련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이철우 지사는 29일 “설 명절기간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분야별 체계적인 대책을 추진해 귀성객들과 도민들이 행정공백을 느끼지 않고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모아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이 지사는 설을 앞두고 시군 부단체장 영상대책회의를 갖는 자리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에 도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작은 부분 하나까지 꼼꼼히 챙겨 1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 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명절기간 동안 들뜬 분위기 속에서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더욱 각별히 살피고 SK하이닉스 구미유치, 대구통합공항이전 등 지역현안을 귀성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홍보해 줄 것”도 요구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이번 회의는 기존의 명절 연휴 첫날 주무부서에서 종합적인 명절대책을 발표하고 시군과 덕담을 주고받던 과거의 방식을 과감히 탈피, 실국장들이 소관 업무 관련 명절대책을 직접 보고하고 시군 부단체장들과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책회의 시기도 평소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겨 발 빠르게 진행, 설명절 대책의 문제점을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평소 실용을 강조하는 이철우 지사의 스타일이 잘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 지사는 이날 포항시의 고향사랑 상품권 판매현황, 구미시의 귀성객 대상 SK 하이닉스 유치 홍보 방안, 영덕군의 명절기간 대게관련 관광마케팅 방안 등 지역 현안과 관련된 명절 대책상황을 직접 묻고 챙겼다.
한편 도는 각 분야별 대책을 담은 ‘설 명절 종합대책’을 중앙부처보다 빨리 확정·발표, 도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더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발표한 ‘경북도 설 명절 종합대책’에는 명절기간 내내 도민과 귀성객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도록 안전 분야 점검 강화와 비상상황 대비를 통한 설 연휴 안전 사각지대 해소, 생활물가 안정·서민경제 활성화·소외계층 지원으로 모두가 넉넉한 명절분위기 조성, 가족·친지가 함께 고향에서 즐기는 활기찬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경북도는 설 연휴기간 11개 반 110명으로 ‘설 연휴 종합상황반’을 구성·운영해 귀성객과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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