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경북 구미 국가5산업단지에서 열린 하이닉스 구미유치의 열망을 모으기 위한 ‘희망 2019! 대구·경북 시도민 상생경제 한마음축제’에 참석한 내빈들이 ‘SK하이닉스는 구미로’를 외치고 있다. (좌측부터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방소멸 위기의 시대에 대구와 경북을 살리기 위해서는 다 함께 뛰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권 시장은 30일 구미 국가5산업단지에서 열린 ‘희망 2019 대구·경북 시·도민 상생경제 한마음축제’에서 이같이 호소하고 SK하니닉스 구미 유치에 대구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마음축제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장세용 구미시장, 장석춘 의원,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대구·경북 시·도민 6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SK 하이닉스 유치활동 영상 상영, 대구·경북 경제 상생을 위한 결의문 낭독, 시·도민 염원 풍선 날리기, 상생기념나무 식수 순으로 이어졌다.
권영진 시장은 “SK하이닉스 유치는 대구가 도와주는 게 아니라 대구경제를 살리는 우리 일이다“며 ”지방이 소멸할 수 있는 위기의 시대에 대구·경북의 역량을 같이 모을 수 있도록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도는 SK하이닉스 구미 유치를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을 진행 중에 있다. 앞서 29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반도체 특화클러스터와 대구공항 통합이전 부지 조기 선정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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