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전경.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김해시는 올해 농업분야 재해보험료 지원에 지난해보다 4억9,200만원 늘어난 53억4,600만원을 편성해 지원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각종 사고와 자연재해로부터 농업 분야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농업인 재해안전공제료, 가축재해·농작물재해·농기계종합보험 4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농업인 재해안전공제료 지원사업은 만15세부터 만87세까지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보험료의 67%를 지원해 농작업 중 발생하는 재해, 안전사고, 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보장한다. 지난해의 경우 6,469여명의 농업인이 가입했다.
가축재해보험은 21종의 가축과 축사시설물을 대상으로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가입액의 75% 지원에서 5%를 늘려 80%를 지원한다.
닭․오리 등 폭염에 민감한 가축과 화재 위험성이 높은 노후 축사시설, 집중호우 때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작물재해보험은 보험 가입액의 90%를 지원함으로써 태풍, 우박,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로 인한 44종의 농작물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으며 병해충 특약가입 시 보장의 폭이 넓어진다.
농기계종합보험은 트랙터 등 9종의 농기계를 대상으로 보험료의 70%를 지원하며 전년도 105농가가 가입해 농기계 운행사고 피해에 대비했다.
권대현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해 4개 농업분야 재해보험료 지원사업에 7,911명의 농업인이 가입했다. 올해는 이 보다 더 많은 농업인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가입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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