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공동주택이 가장 보편적이면서 선호도가 높은 주거형태인 최근 경향에 따라 ‘2019년 공동주택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공동주택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것에 파생하는 다양한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서란 설명이다.
공동주택은 개인 자산으로서 경제적 가치와 단지 내 모든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공재적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커뮤니티로서 역할도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관리도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한 물리적 시설 중심인 하드웨어 관리에서 관리시스템 투명화와 윤리의식 강화 등의 소프트웨어 관리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부산시는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맑고 행복한 아파트문화 구현’을 위해 ‘투명성’과 ‘안전’, ‘커뮤니티’를 핵심가치로 삼고 9개 세부 추진과제로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생활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공동주택관리업무 특별감사 실시 ▲바른 아파트 만들기 주민교실 운영 ▲상담 민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투명한 관리로 부정·비리를 근절하고, 입주민과 관리주체의 역량강화로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 방안을 찾는다.
▲노후공동주택 주거안전 지원 사업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운영 ▲유관기관 연계를 통한 무료 안전점검 서비스 시행으로 안전한 공동주택 관리를 지원해 시설물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선정 ▲층간소음·간접흡연 없는 이웃사이 만들기를 통해 이웃 간 소통하고 상생하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해 공동체 활성화를 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내 이해관계가 복잡해지면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중요해진 만큼, 통합적 지원기구 공동주택관리 지원센터(가칭)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도 맑고 행복한 아파트문화 정착을 통한 시민의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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