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1월 14일부터 1월 26일까지 2주간 필리핀 비나로난에서 ‘2018 동계 GNU 학생 글로벌 역량강화 해외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1월 31일 해단식<사진>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경상대학교 학생처(처장 김주애)에 따르면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와 희생정신을 기르고, 다양한 문화체험 및 현지 주민들과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지구촌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하기 위해 해마다 하계·동계 방학 기간에 해외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현지 대학과 연계해 공동으로 봉사프로그램을 수행하여 보다 더 의미가 컸다. 봉사활동을 가는 필리핀 비나로난은 교육 여건이 매우 열악한 농촌지역으로 경상대학교에서 2011년부터 9년째 봉사활동을 하는 곳이다.
봉사단은 ‘필리핀 6ㆍ25 참전용사협회’를 찾아가 특별 위문공연을 펼쳐 우리나라를 위해 참전한 많은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해외봉사단은 기록촬영팀 2명, 노력봉사팀 6명, 레크레이션팀 6명, 한국어교육팀 6명, 한국문화팀 4명, 태권도팀 6명으로 학생 30명, 교직원 6명, 총36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초등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태권도교육 등 교육봉사를 실시했다.
학교 우물 펌프 교체, 벽화 그리기, 지붕 도색, 교실 책상 교체, 야외 화장실 공사 등 노력봉사활동도 했다. 총학생회에서 모은 옷과 가방 등을 가져가서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경상대학교는 1월 31일 오후 4시 남명학관에서 김주애 해외봉사단장, 학생 봉사대원(대장 김호성), 교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동계 해외봉사활동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해단식은 그동안의 해외봉사활동 노고를 격려하고 공로학생에게 총장상과 수료증 수여, 봉사활동 경과보고와 활동영상시청 등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주애 단장은 격려사에서 “겨울방학을 맞아 각자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바쁘게 지내야 할 때에 ‘봉사와 희생정신’ 그리고 ‘개척정신’으로 인류애를 실현하기 위해 필리핀 낙후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여러분은 정말 멋진 대학생”이라면서 “봉사활동 기간 동안 건강에 유의하고 자랑스러운 경상대학교 학생이라는 사실을 명심해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져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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