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세용 시장, “시민은 정책의 단순 소비자가 아닌 적극적 동참자”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12일 시청에서 ‘시민평가단(이하, 평가단)’을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시민중심 정책실현을 위해 추진된 신민평가단은 민선7기 100대 공약사업 실천계획에 대해 직접 참여하고 검증한다.
12일 구미시가 민선7기 100대 공약사업 실천계획에 대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검증하는 ‘시민평가단’ 1차 회의를 갖고 있다(사진=구미시 제공)
시에 따르면 총 4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관내 거주하는 만19세 이상의 시민을 대상, 성별·연령·지역별 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선발됐다. 특히 사업계획 검증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운영의 전 과정을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협업으로 추진해 나가게 된다.
시는 이들 평가단을 5개 분임으로 구분, 이번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6일, 다음달 12일 등 총 3회에 걸친 공식회의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각 분임별 평가대상 공약사업을 자체 선정해 전문가 자문, 현장 답사 및 자유토론 등을 거쳐 사업에 대한 제안사항(권고안)을 마련하게 된다. 해당 권고안은 구미시 공약사업 실천계획에 반영된다.
장세용 시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나 사업도 시민이 공감하지 못하면 실패할 수 밖에 없다”라며, “시민 모두가 단순한 정책의 소비자가 아니라, 적극적 동참자, 동반자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구미시는 장세용 시장이 제시한 공약과 시민 요구사항, 전문가 제안 등을 반영해 100대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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