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북도의회에서 열린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검증위원회에서 질의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영선 의원(비례)은 “후보자에 대한 신원조회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경북도에서 사장후보자로 추인했다”라며, 절차상의 문제와 함께 사전내정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영선 경북도의원
이날 김 의원은 “임원추천위원회에 최종후보로 확정돼서 경북도로 통보된 시점이 지난달 16일이며, 수사기관에 신원조회를 의뢰한 시점은 같은달 19일 이고, 신원조회 결과를 통보받은 시점은 31일”이라며, “어떻게 경북도에서는 신원조회 결과가 나오기도 전인 24일 최종후보로 추인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한체대가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을 것이라는 것을 미리알고 도망치듯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으로 옮기기 위해 미리 사장자리를 약속 받은 것 아니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김영선 의원은 또 “이전까지 세 번의 공모에서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신원조회까지 마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특이하게 임원추천위윈회에서 신원조회를 하지않고 경북도로 떠넘긴 것도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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