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포항은 초미세먼지 저감목표를 2018년도(25㎍/㎥) 대비 12% 저감된 24시간 평균농도 22㎍/㎥로 설정했다.
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인 포스코는 2022년까지 밀폐형 석탄 SILO 8기 설치, 소결공장과 STS4제강공장의 집진기 성능 증대, 질소 저감장치 설치 등 시설환경개선 사업에 6620억 원을 투자한다.
2005년 이전 등록된 5등급 경유 차량의 사업장 출입을 연차적으로 제한, 사내 노후차량을 교체하거나 배출가스 개선장치를 부착하도록 유도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미세먼지를 저감토록 협의했다.
다량배출사업장에도 저감대책을 수립·이행하도록 지도하며 경북도, 대구지방환경청 등 유관기관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반기 1회씩 합동점검도 할 방침이다.
포항신항에 접안하는 선박은 정박하는 동안에는 육상의 전력을 공급받아 미세먼지를 발생하지 않도록 시행할 예정이며, 선박에 사용하는 연료의 황함유량을 3.5%에서 0.5%로 규제하는 등 저유황 연료 사용을 유도해 항만에서의 미세먼지 저감에도 노력한다.
도심지 미세먼지 주범인 경유자동차의 배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19년도 전기자동차를 1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버스 70대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지원 1600대, 어린이 통학차량 등 94대를 LPG차량으로 전환한다.
도심의 천연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는 도시숲을 산단 인근 도심지에 50억 원의 예산으로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고 공기정화식물을 이용한 미세먼지 안심존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1만7800㎡ 해도근린공원에는 17억 원을 들여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수종으로 숲을 조성해 둘레길과 시민의 휴식처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지역 내에는 도시대기질 측정을 위해 국가대기측정망을 포함해 8곳이 설치됐다. 여기에 자동차로 인한 대기질의 영향을 측정할 도로 측정망을 2곳 추가 설치하고 포항신항에도 대기측정망을 설치해 항만의 미세먼지 영향을 파악한다. 2020년에는 양덕동과 우현동 주택 밀집 지역에도 대기측정망을 설치할 예정이다.
대기측정망을 토대로 실시간 초미세먼지 정보 전달할 기존 환경전광판 4곳 외에 미세먼지 알림 신호등 10곳을 신규 설치해 시민들에게 신속히 제공할 방침이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상되는 봄철을 대비해 저소득층의 어린이와 노인 1만1900명에게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마스크 8만3500매를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로당 603곳에 759대의 공기청정기를 보급했으며 어린이집에는 공기청정기 8억8300만원을 지원했다.
시는 15일 시행되는 미세먼지 특별법에 따라 경북도지사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면 공공기관 차량2부제 이행, 공공 및 민간 사업장·공사장 조업단축, 도로 물청소 강화, 민감 계층 미세먼지 대응 행동요령 안내 등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게 된다.
하영길 환경녹지국장은 “날로 심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의 발생을 억제하고, 도시숲을 조성하는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신속히 초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등 포항시 전 행정력을 동원해 미세먼지 저감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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