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경상남도는 화재안전특별조사에 대한 도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전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9일 오전 10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화재안전특별조사 시민조사참여단’에 대한 교육과 위촉식을 가졌다.<사진>
화재안전특별조사는 2018년 발생한 제천·밀양화재를 계기로 대형화재 참사를 방지하고 예방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으로 2018년 7월 9일부터 2019년 12월까지 소방, 건축, 전기, 가스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건축물에 대한 화재취약요인을 사전 조사함으로써 종합적으로 평가, 분석하기 위해 추진되는 정책이다.
지난 1월 경남소방본부는 화재안전특별조사 대상 건축물 특성에 따라 어린이, 여성, 고령자,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조사에 참여시켜 건축물의 화재위험 요인을 도민의 눈높이에서 조사활동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화재안전에 관한 개선의견 등을 수렴한 뒤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시민조사참여단’을 공개모집했다.
‘시민조사참여단’은 총 72명으로, 일반참여단(54명)과 피난약자참여단(18명)으로 구성되는데, 피난약자참여단에는 고령자, 장애인 등이 직접 참여해 어린이집, 요양원, 장애인복지관 등 피난약자 이용시설 조사에 동행한다.
이들은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간 활동하며, 소방서별 월 평균 2회 정도 화재안전특별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는 화재안전 홍보활동 등 민·관 소통의 창구 역할과 건축물 안전관리 실태 확인을 통해 도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김성곤 경상남도 소방본부장은 “경남도민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를 통해 화재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가 마련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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