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시는 촘촘하고 빈틈없는 돌봄으로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첫 번째 사업으로 시는 양덕동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지난 22일 개소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핵가족화로 약해진 가족돌봄 기능을 보완하고 이웃 간 돌봄 품앗이 활동지원을 통해 지역중심의 양육친화적인 사회환경을 조성하고자 여성가족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8년 신한금융그룹으로부터 사업비 5000만 원을 지원받아 포항시에서는 양덕동에 최초로 개소해 다음달 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공동육아나눔터는 12세 미만의 자녀를 대상으로 참여부모가 돌봄의 주체가 되며 돌봄방식과 내용이 부모공동체를 통해 결정되고, 돌봄이 공동체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시는 공동육아나눔터를 통해 안전한 돌봄활동을 위한 장소제공 및 장난감·도서대여, 놀이프로그램, 가족품앗이 활동참여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공동육아나눔터가 지역의 이웃을 만날 수 있는 사랑방의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 뿐만 아니라 맞벌이 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양육하기 위한 시책으로 마을돌봄터도 다음달부터 구룡포읍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마을돌봄터는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중심에서 돌봄이 필요한 모든 아동으로 확대 지원해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부모의 돌봄 부담을 경감시킨다. 지역 내 학교 등과 협력해 아동이 방치되지 않도록 세심한 돌봄서비스를 발굴하고 은퇴교사, 경력단절 여성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민간자원을 발굴해 돌봄시설에 연계하고 초등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등이 참여하는 돌봄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2019년 공동육아나눔터, 마을돌봄터를 시작으로 연도별 추가적으로 확대 설치해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최대한으로 낮출 예정이다. 공동육아나눔터, 마을돌봄터와 더불어 2019년부터는 아이돌봄서비스도 지원대상과 지원시간을 대폭 확대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의 출장, 야근 또는 아동의 질병 등으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양육공백에 따른 돌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시설보육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자녀의 안전과 건강한 양육을 위해 1:1 개별보육을 선호하는 취업부모에게 가정 내 2세 이하 영아 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정부지원 대상 상향(중위소득 120→150% 이하) 및 정부지원 시간이 확대(600→720시간) 됐으며 돌봄서비스 확대에 따라 아이돌보미도 대폭 확충해 서비스 이용을 위한 대기시간을 해소할 예정이다.
아이돌봄서비스의 확대는 육아와 돌봄 의사가 있는 여성에게 교육지원과 능력개발을 제공해 사회서비스 수요와 연계하는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아이돌봄서비스의 종류에는 영아종일제서비스, 시간제서비스, 질병감염아동지원서비스, 기관연계서비스가 있다.
이용시간과 이용요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제3기 포항시 어린이-주부 기자단 발대식 개최
(사진 = 포항시 제공)
제3기 포항시 어린이-주부 기자단이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최근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및 포항시에 주민등록을 둔 주부를 대상으로 ‘제3기 포항시 어린이-주부 기자단’을 공개 모집해 어린이 기자단 30명, 주부기자단 20명을 선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제3기 포항시 어린이-주부기자단’은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전달받고 기자단 활동 안내와 더불어 전문 강사로부터 변화하는 홍보 트렌드를 비롯한 올바른 기사작성법과 SNS 활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매월 지정주제 미션을 수행하며 시의 각종행사와 축제를 비롯한 생생한 시민 생활 속의 현장 소식을 취재해 기자단 카페에 기사를 게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 중 선정된 우수기사는 포항의 시정소식지인 ‘열린포항’에 실릴 예정이다.
송경창 부시장은 “시승격 70년과 포항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내 문화, 역사, 관광 등 포항시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 메신저 역할에 최선을 다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휴게업·제과점 위생단체 간담회 실시
(사진 =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위생등급제 확대 운영함에 따라 지난 22일 휴게업과 제과점 단체와 간담회를 열었다.
위생등급 지정업소는 기존 일반음식점만 대상으로 운영을 했으나 올해 1월부터 제과점과 휴게업으로 확대돼 위생수준관리를 위한 위생등급제 실시됨을 전달하고 그에 따른 문제점 해결방안을 검토했다.
현재 시에는 일반음식점 7000여개, 휴게업과 제과점 1800개 정도가 되며 지금까지 30개 일반음식점이 위생등급을 받았다. 올해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업소 목표는 약 1% 지정할 계획이며 연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위생등급제 확대를 위한 자체 평가단을 구성해 위생등급제 희망업소를 대상으로 매뉴얼 기준으로 현장 사전진단과 개선방향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 위생등급 지정받은 업소와 ‘포항맛집’을 선정해 대외적인 홍보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할 방침이다.
정영화 환경식품위생과장은 “각 위생단체의 많은 참여로 지역 내 음식점이 보다 수준 높은 음식문화 조기 정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시승격 70년을 700만명 관광객유치에 맞추어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품격 있는 서비스로 다시 찾고 싶은 포항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형산강 수변 ‘새봄맞이’ 단장
(사진 =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난 11일 최종 선발된 수변공원 운영관리단 30명을 투입해 해빙기 형산강 수변 정비작업에 돌입했다.
시는 새봄을 맞아 형산강 산책로 정비, 수중 쓰레기 수거, 갈대 정비와 봄꽃 파종을 위한 기반작업을 했다.
형산강 유강IC 일원에는 유채, 수레국화 등 야생화 길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 잔디광장과 옥수수 미로 밭을 조성해 휴식과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수변공간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조철호 시 형산강사업과장은 “시민 여가활동 촉진은 물론 신부조장터공원, 수변친수레저파크, 마리나계류장 등 수변 개발을 통해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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