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의 발언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19일부터 21일까지 필리핀항만공사(PPA, Philippine Ports Authority) 주최로 열린 ‘제10회 필리핀 해운항만 컨퍼런스(10th Philippine Ports and Shipping 2019)에서 ‘비지니스 기회창출을 위한 부산항 개발 및 물류운영’이라는 주제로 부산항의 배후단지 및 북항재개발 지역의 비즈니스 기회에 대해 발표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컨퍼런스에 이어 BPA의 필리핀 항만개발 및 운영 협력 기회 모색을 위해 PPA및 ATI(Asian Terminals Incorporated)을 방문하고 면담했다.
필리핀 항만공사는 필리핀 교통부 산하 국가 공기업으로 필리핀 내 23개 항구(마닐라, 수빅베이, 바탕가스 등)를 관리한다.
ATI는 필리핀 마닐라 남항에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1.3백만TEU를 처리하는 주요 터미널사다.
특히 이번 필리핀 방문 중 21일 오후에는 필리핀 주재 국적 선사 및 물류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우리 기업의 필리핀 항만 이용 관련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필리핀 내 우리 기업의 물류 거점 확보 기회 등에 대해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필리핀은 최근 5년간 부산항과의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부의 신남방정책에도 부응하는 전략거점으로 향후 필리핀 항만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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