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정유적지 그림전시회, 역사골든벨 등 개최
- 임청각 복원 및 전시관 건립, 석주 이상룡 관련 라디오 드라마 및 오페라 제작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볼꺼리, 즐길꺼리, 체험꺼리가 있는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또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고 문화가 있는 독립운동 성지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청
도는 3·1절 기념행사를 안동 문화예술회관 웅부홀에서 열고, 거리행진(안동예술회관-임청각 구간)과 임청각 ‘독립만세 삼창 퍼포먼스’를 선보여 3·1운동 100주년 분위기를 도내에 확산시킨다. 또한 광복회 회원 행사용 의복 지원사업을 통해 독립운동 후손 490여명에게 행사용 두루마기를 제공해 독립운동가에 대한 예우 분위기를 조성한다. 각종 문화행사가 결합된 독립운동 역사 골든벨도 열러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한다.
아울러 임시정부를 비롯한 해외 주요 독립운동사적지 그리기 행사를 개최하고 관련 작품을 3·1절 행사에 선보인다. 작품은 도청본관 특별전시, 광복절 행사 전시, 독립운동기념관 등에 전시한다.
특히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삶으로 대표되는 석주 이상룡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관련 사업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2025년까지 280억원(2019년 16억원)을 들여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을 복원하고 기념관을 건립해 독립운동 교육의 장으로 재탄생시키고, 임청각을 배경으로 한 독립운동가의 치열했던 항일 투쟁과 처절한 삶을 되짚어 보는 라디오 드라마 ‘임청각 사람들’(가칭)을 제작(50편)해 임시정부 수립일부터 방영한다.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도 지원해 서울시민과 지역민에게 딱딱한 독립운동가의 삶을 오페라로 재탄생시켜 선보인다.
이 밖에도 불꽃같은 삶을 산 지역 여성독립운동가의 삶을 오페라화한 ‘김락’ 공연,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 100주년 기념상징물 설치, 각종 만세재현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철우 지사는 “독립운동 성지로서의 경북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현세대에게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전기를 마련해 미래 100년의 밑바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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