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오키나와’를 거치는 대장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인 SK 와이번스 선수단. 사진=SK
[일요신문]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를 거치는 대장정을 마쳤다. SK 선수단은 3월 10일 오후 8시 40분 대한항공 KE736편을 통해 귀국한다.
SK는 1월 30일부터 2월 2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1차 스프링캠프에선 기술 및 전술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
2월 26일부터 3월 9일까지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가 열렸다. 2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SK는 연습경기를 바탕으로 실전 감각 상승 및 최종점검에 힘썼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SK는 ‘2018 KBO리그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SK 염경엽 감독은 “캠프 시작 전 ‘생각하는 야구’와 관련한 숙제를 선수들에게 줬다. 코칭스태프 역시 선수들의 숙제 해결에 도움을 주려 노력했다”면서 “선수들이 자신의 야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2019년 스프링캠프를 총평했다.
염 감독은 “올 시즌은 지난해 SK가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경기마다 과정에 충실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 선수단은 귀국 다음 날인 11일 오후 광주로 이동해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