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 외국인 유학생 대상 무료건강검진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은 지칸 10일 오후 3시부터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 경동관 4층 강당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검진에는 고신대학교복음병원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소화기내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교수진들이 참여했으며 할렐루야 치과 의료진이 동참하여 치과진료도 실시했다. 행사에는 400여명의 외국인 학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건강검진에는 병원 직업환경보건센터 검진버스가 동원돼 실시간 엑스레이 검사와 결과를 그 자리에서 판독하고, 이 검사결과를 토대로 질 높은 진료가 진행될 수 있었다.
또한 갑상선 초음파 검사와 안과장비, 이비인후과 이동식 장비를 준비하여 검진의 정확성을 높였다.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도 현장에서 질환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옥철호 대외협력실장은 “유니스트에 수학중인 50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은 우리나라에서의 의료혜택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병원진료를 받기가 쉽지 않은 실정인데 이번 무료건강검진을 통해 기본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니스트는 지역의 의용공학 및 4차산업혁명 융합의학 발전을 위해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최영식 병원장은 “유니스트와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의 협력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지역의료기관이 상생하는데 모범적인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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