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민선7기 2019년 1호 정책, 사람중심 보행혁신종합계획 프로젝트 일환으로 ‘시장과 함께 걷는 부산 갈맷길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 첫걸음으로 오거돈 시장은 17일 오전 10시 회동수원지에서 시민단체와 공사공단의 기관장 등과 함께 갈맷길 8-1구간(건설안전시험사업소~땅뫼산~오륜본동마을)에서 보행혁신의 첫 걷기행사를 열며, 시민과 함께 걷는 시장의 실천 의지를 직접 보여준다.
이는 지난 1월 발표한 사람 중심 보행혁신 종합계획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첫걸음의 의미를 가지며 시민 참여 보행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참여형 행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10월 11일부터 13일에 개최되는 2019 아시아걷기총회(ATC) 홍보 및 보행문화 확산을 위한 월별 릴레이식 걷기행사 이며, 3월부터 매월 1회 갈맷길 구간 등 에서 개최된다.
매월 주제(첫걸음, 배려, 가족 등)별 걷기행사를 진행하며, 분야별, 계층별(보행약자 등) 참여 대상에게 맞는 보행 코스를 선정하여 진행된다.
자발적 시민참여 걷기 캠페인을 통한 부산발 보행문화 확산을 위해 ▲3월, 보행혁신 본격 시작을 알리는 ‘첫걸음’ ▲4월, 보행약자를 위한 ‘배려’ ▲5월, 가족모두 손잡고 걸을 수 있는 보행자중심 도로개선을 위한 ‘가족’ ▲6월, 청년에게 희망의 길을 알리는 ‘희망’ ▲7월, ATC 성공개최와 WTC대회 유치 의지를 담은 ‘참여’ ▲8월, 부산 밤바다를 시민과 함께 걷는 ‘동행’ ▲9월, 해수욕장 및 명절 연휴 현장근무자 격려를 위한 ‘힐링’ 등 매월 주제별 걷기행사를 연중 진행한다.
오거돈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시는 부산발(發) 보행문화를 확산시키고, 시장부터 시작하는 자발적 참여로, 걷는 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며,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건강도시 부산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올해 10월 개최되는 2019 아시아걷기 총회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부산을 아시아 최고 보행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이아몬드같은 영도, 희망을 찾겠습니다”...영도비전선포식 개최
영도비전선포식 개최 모습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2일 영도구 소재 창의산업공간에서 부산의 도시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부산대개조 정책투어, 영도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는 지난달 13일 대통령과 주요부처 장관, 정재계인사 450여명이 참석한 부산대개조 비전선포식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의례적으로 개최되던 시장의 구․군 순방을 탈피하고 부산대개조의 의미를 전달하며, 지역을 획기적으로 바꿀 미래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열렸다.
첫 방문지로 부산의 조선․해양․수산업의 큰 축을 맡고있는 영도구를 택한 오거돈 시장은 “부산대개조 정책의 중심에 영도가 놓여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조선소가 탄생하고 해양산업의 중심지인 영도에 희망이 다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본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 지난 2016년 10월 태풍 ‘차바’로 피해가 컸던 감지해변을 방문해 향후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10시 40분에는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 ‘대통전수방 프로젝트사업’이 추진 중인 영도구 창의산업공간을 방문, ‘부산대개조’의 의미를 전달하고, 영도구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오거돈 시장이 제시한 영도구 미래비전인 ‘해양 과학기술과 해양 관광의 메카, 영도’를 위한 세부사업으로, 특화된 도시재생사업 적극 지원, 해양신산업 스마트시티 조성, 남외항 다목적 방파제 및 감지해변 방파제 건설 등의 사업을 발표했다.
먼저, ‘특화된 도시재생사업 적극 지원’은 최근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흰여울 문화마을과 같이 특화된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원도심 부활의 선도적 역할을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도시 지정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적극 추진해 영도의 문화와 해양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한 정책이다.
‘해양신산업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일명 ‘STEM 빌리지 조성’사업으로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 이전해온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 국비 342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2년까지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플랫폼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남외항 다목적 방파제 및 감지해변 방파제 건설’은 영도구와 서구 방향으로 3.3㎞의 남외항 방파제를 건설하는 것으로 현재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지만, 700m의 감지방파제를 추가해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거돈 시장은 참석한 200여명의 영도구민들과 편하고 격의 없는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주민들은 ▲지역 공공도서관 건립 ▲문화도시 선정 지원▲ 청학동 삼삼공 공업단지기업환경 개선 ▲걷기좋은 영도 조성 등의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대개조는 원도심을 부활시키고 도시의 몸통을 튼튼히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영도는 다이아몬드와 같은 가능성을 가진 곳이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대개조 정책과 함께, 걷기좋은 영도, 문화도시 영도를 구축하기 위해 부산시도 확실히 챙겨보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를 통해 영도구를 비롯한 16개 구․군을 차례로 방문, 지난 2월 13일 발표한 부산대개조 사업과 각 구․군의 지역실정에 맞는 비전과 정책을 발표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연결’, ‘혁신’, ‘균형’의 부산대개조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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