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데이 행사 체험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고현숙)은 파이데이를 맞아 16일과 17일 이틀간안 수학체험행사 ‘스파이데이’를 개최한다.
파이데이는 원주율을 고안해낸 수학적 성과를 기념해 파이값(π=3.1415926…)을 차례대로 읽어낸 것에서 유추한 3월 14일을 뜻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시민들이 수학에 긍정적인 관심을 갖도록 ‘과학관에서 즐기는 파이데이(SPi-Day : Sciport Pi-Day)’라는 주제로 이같은 주말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수학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강연 및 공연, 이벤트 등으로 운영된다.
김진재홀에는 원주율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파이(π) 놀이터’가 준비된다.
파이값에서 나와 관련한 숫자를 찾는 ‘나의 파이를 찾아라’, 훌라후프를 던져 원주율 근사값을 맞춰보는 ‘훌라후프 원주율 맞추기’, 파이모양(π)으로 점프해보는 ‘트램펄린 파이 포토존’과 같은 재밌는 미션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파이열쇠고리, 파이 뱃지 및 팔찌 만들기 등 메이커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꿈나래동산에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재활용품을 활용해 파이 드림카를 만들어보고 색칠놀이로 파이 모양을 그려본다. 온가족이 다함께 수학과 관련된 보드게임도 즐길 수 있다.
중회의실에서는 ‘알쓸수학(알고보면 쓸모있는 수학이야기)’를 주제로 하루 두 차례(13:00, 15:00) 강연이 진행된다.
오후 1시에는 과학기술 발표 경연대회인 페임랩 코리아의 본선진출자인 손진아, 차아진 과학커뮤니케이터가 각각 ‘공대생의 수학이야기’, ‘부모님과 얼마나 닮았나요?-유전과 확률’에 대해서 얘기한다.
오후 3시에는 전 수학동아 편집장이자 소설가로 활동 중인 고호관 작가와 생활 속 수학 원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연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스파이데이 공연 모습
멀티미디어실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수학은 어디에 있나요?’ 라는 주제로 부산대학교 김현민 교수가 강연을 펼친다. 이 강연은 산업수학센터와 함께하는 산업수학 교육 특강시리즈로 16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대회의실에서는 수학인형극 ‘디도여왕의 지혜’가 아이들의 두 눈을 사로잡는다. 하루 세 차례(12:00, 14:00, 16:00) 개최되며 공연 전후로는 주인공들의 신나는 퍼레이드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행사가 열리는 김진재홀, 꿈나래동산, 대회의실, 중회의실 등에서 스파이 부스를 찾아 스탬프 미션을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달콤한 파이를 선물로 제공한다. 스파이데이 행사 참가 인증샷을 개인 SNS에 게재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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