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2년차 부산시 행정 키워드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작고 소소하지만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발굴·추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시민 행복 시대 원년’을 열어 갈 ‘소확행(小確幸)’ 프로젝트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학행이 최근의 시대 트렌드임을 반영, 시민 생활 체감도가 낮은 대형사업 위주에서 참신한 소프트웨어적 시민 체감정책으로의 전환을 통해 부산 시정에 대한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매년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사업 내용을 잘 모를뿐더러 홍보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민이 인식하는 사업도 대형 프로젝트 등 일부에 국한돼 있으며 시민 체감도가 낮은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1단계로 3월 중으로 버스 정류소 온열의자 및 에어커튼 설치 등 부산시가 이미 추진 중인 사업 가운데서 시민 만족도가 높은 사업들로 ‘소확행’ 사업을 선정하고 ▲2단계로 공모를 통한 시민 아이디어 사업을 발굴 및 시 부서별 신규사업 발굴을 5월까지 진행해 6월에 ‘소확행’ 발굴 사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소확행’ 프로젝트로 확정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관련 예산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사업의 제안 단계부터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참여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민선 7기 시정 목표 중 가장 중요한 가치가 ‘시민 행복’이다. 소확행 프로젝트는 말로만 하는 시민행복이 아닌 시정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로 전국적인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행복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9 청년 구직활동비 지원’ 사업 대상자 신청 13일부터 접수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3일부터 ‘2019 청년 구직활동비 지원(청년 디딤돌 카드)’ 사업 대상자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청년 구직활동비 지원’ 사업은 부산시 청년정책의 대표 사업 중 하나로, 올해 사업의 경우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34세의 미취업 청년 중 졸업‧중퇴 후 기간이 2년을 초과한 청년(기준중위소득 120%이하) 600명을 선발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총 300만원(월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자격증 취득, 시험 응시료, 학원비, 교재구입비 등의 직접 구직활동비 뿐만 아니라 식비, 교통비, 문구류 구입비 등 간접 구직활동비에도 사용할 수 있다.
부산시의 ‘청년 구직활동비 지원’ 사업에 신청할 수 없는 졸업‧중퇴 후 2년 이내의 미취업 청년은 구직활동비를 월 50만원씩 6개월 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의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 사업에 3월 25일부터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 신청을 원하는 부산 청년은 3월 27일 자정까지 온라인 신청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이 종료된 이후 소득수준 및 미취업 기간을 기준으로 심사과정을 거쳐, 4월 중순 이후 대상자 발표 및 예비교육이 진행된다.
부산시 김기환 성장전략본부장은 “청년은 부산의 미래를 만들어갈 주역”이라며,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감 없이 구직활동에만 전념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청년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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