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의생명·의료기기 강소특구 현장실사단 환영 모습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신청한 전국 7개 지자체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12일 김해시 일원에서 의생명·의료기기산업 분야 강소특구 현장실사가 진행됐다.
이날 과기부 연구개발특구재단 15명으로 구성된 전문가위원들은 김해시를 방문해 특구 배후공간인 골든루트산업단지와 서김해일반산단, 김해의생명센터에 대한 현황 청취 후 현장을 확인하고 기술핵심기관인 인제대학교로 이동해 발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해 도의원·시의원, 기업체 대표, 인제대 교직원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해 강소특구 지정을 향한 김해시의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다.
김해시는 강소연구개발특구를 기술사업화지구인 골든루트산단과 김해의생명센터, 고도화거점지구인 서김해일반산단으로 구분해 육성할 계획이며 의생명 강소기업 125개사를 유치하고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선순환 미래연구개발특구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김해시 강소특구 배후공간은 공항, 신항만 등과 연접해 사업의 전국화, 국제화가 용이하고 인근 31개 산업단지가 연계돼 기술 이전성과 사업 확장성이 매우 큰 강점이 있어 강소특구의 최적지라 할 수 있다.
김해시는 지난해 5월부터 의생명 헬스케어 특성화 대학인 인제대를 중심으로 경남도, 김해의생명센터와 협력해 강소특구 지정을 추진해왔다.
최종 지정이 되면 배후공간 내 연구소, 기업 등의 세금감면은 물론 인프라 구축과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사업비 지원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지며 김해시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소특구 지정은 이날 현장실사 후 전문가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연구개발특구위원회의 심의 후 오는 6월경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는 김해의생명센터를 중심으로 2006년부터 쌓아온 의생명산업 기반과 R&D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강소특구 본연의 기능을 수 할 최적지”라며 “특구로 지정되면 의생명 강소기업의 적극적 유치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룰 수 있는 의생명 거점 클러스터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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