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일자리로 삶의 질이 높아지는 과천”의 비전 아래 오는 2022년까지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사진=과천시
[일요신문] 과천시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양질의 일자리 1만 개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운 과천시는 올해 ‘일자리 목표 공시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보다 체계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 마련 및 시행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종합계획에서 과천시는 “일자리로 삶의 질이 높아지는 과천”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성공시키기 위한 5대 중점추진시책과 55개의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서비스산업 고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사회적경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계층별 노동시장 참여 여건 개선, 실효성 높은 고용서비스 체계 구축, 협력적 일자리 거버넌스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과천시는 청년, 여성, 중년, 노인·장애인 등 구직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창업지원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을 설립해 청년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중심 상권을 지속 정비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과천시가 이번에 발표한 종합계획은 민선7기 김종천 시장 취임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과천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일맥상통한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과천의 당면과제로 자족기능 강화를 제시해 왔다. 여기에는 침체된 과천의 경제를 되살리고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을 마련해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겠다는 시정철학이 담겼다는 분석이다.
장애인, 여성, 노인 등 일자리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위해 무료직업훈련, 취업알선,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지원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맞벌이 부부를 위한 공공 어린이집 및 유치원 마련 등 자녀돌봄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왔다. 또한, 한국마사회 등 지역 주요 기업체 및 기관 등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과천시는 지난해 한국마사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과천시와 한국마사회는 일자리 창출 관련 상호 발전적 협력관계 구축,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활성화, 기타 상호발전을 위한 정보 및 인프라 공유 등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청년, 여성, 노인, 장애인 등 대상별 취업 교육도 강화해 기업체가 원하는 능력을 갖추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은 “일자리가 곧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과천시
과천시는 올해 32개의 공공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하는 등 양질의 공공일자리 창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앞서 과천시는 지난해 10월 일자리창출 발굴 토론회와 공공부분일자리 창출보고회를 열고, 내년 공공부문 일자리를 통해 158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기로 한 바 있다. 현재 지역 내 일자리를 전담 발굴하는 조직인 일자리 발굴단을 운영하며 일자리 발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일자리 정책의 꾸준한 추진은 ‘일하며 누리는 복지,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 과천’을 실현해 나가는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경제가 어려운 지금, 시민들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곧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과천시의 새로운 성장과 자족도시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4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기반 조성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내실 있는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과천시의 당면 과제인 성장 동력 확보 및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시정운영에 있어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보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시권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