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막을 내린 ‘2019 춘계 중국 광저우 미용박람회’에 참가한 지역기업인 유바이오메드 관계자가 부스를 방문한 현지 바이어에게 자사 제품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사진=대구TP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지난해 대구시가 지역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힌 화장품 산업의 수출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역 뷰티 관련 기업들이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해외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으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는 지난 10~12일 중국 에서 열린 ‘2019 춘계 중국 광저우 국제미용박람회’에 지역기업의 참가를 지원해 72건, 350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대구시가 지원하는 ‘K-뷰티 수출 컨소시엄 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아발리코코리아 ▲㈜유바이오메드 ▲㈜팜바이오스 ▲한방미인화장품 ▲㈜허브누리 ▲㈜에이팜 등 6개사가 참가했다.
천연화장품 전문 생산기업인 허브누리는 광저우 화장품 제조기업으로부터 아토피 크림 및 한방 샴푸 제품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현장에서 1000달러 샘플 오더를 받았다.
허브누리 관계자는 “향후 현지 소비자 테스트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성형병원 및 미용샵 등을 중심으로 한 독점 판매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구 프리(Pre) 스타기업인 유바이오메드는 필리핀의 화장품 유통기업과 자사 주력 제품인 무통증 미용 주사기와 피부관리 제품 등의 수출 방안에 논의가 무르익어 감에 따라 현지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필리핀 기업 관계자가 조만간 국내를 방문하면 제품관리 교육 프로그램까지 보다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는 지난해 지역기업 27개사를 대상으로 10여개국에서 열린 전시회 및 무역상담회 참가를 지원해 1억6345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통해 3210만여 달러의 계약을 이끌어 냈다. 계약 규모로만 봤을 때 전년 334만여 달러 대비 10배 가까운 급성장세를 보였다.
박진석 센터장은 “지난해 지역 뷰티산업의 괄목할만한 성장은 기업과 지원기관, 대구시의 탄탄한 연계협력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올해도 주력 시장인 중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베트남, 태국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경북 지방통합방위회’의 개최···민관군경,‘대구·경북 안보전선 공동 구축’
2019년 대구·경북 지방통합방위회의가 18일 경북도청에서 열린다.
지방통합방위회의는 시·도민의 안보의식 고취와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안보역량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권영진 시장과 경북도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이철우 지사가 공동 주관하고, 시·도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시장·구청장·군수, 군 주요 지휘관, 시·구·군 경찰서장, 소방서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미연합 훈련 중단, 북미 2차 정상회담의 결렬에 따른 안보상황을 공유하고 지역통합 방위태세 확립방안 등을 논의한다.
경북지방경찰청에서는 제천·밀양 화재 등 대형 사고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방안에 대해, 50사단에서는 2019년 통합방위 업무추진 방향에 대해, 월성원자력본부에서는 국가 중요설 방호태세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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