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이 주말을 잊은 현장 행보를 이어간다.
부산시는 16일 오후 2시부터 오거돈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천마산터널, 산성터널 접속도로(금정측), 부산그린레일웨이 등 3곳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을 점검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해빙기를 맞아 주요 건설현장의 안전 대비 현황을 살펴보고 노동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준비됐다.
오 시장은 특히 곧 개통예정인 천마산터널 준공 후 을숙도대교~장림고개 간 지하차도 공사로 인해 감천동, 구평동 일대에 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이 통행하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이날 방문할 예정지인 천마산터널은 총사업비 3,065억원이 투입된 해안순환도로망의 핵심구간으로서 동서 균형발전 도모의 지렛대가 될 도로이고, 산성터널 접속도로(금정측)는 지난해 9월 개통한 산성터널을 회동IC까지 연결하여 서부경남과 부산 동부권 광역교통망의 핵심인 도로다.
부산그린레일웨이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해운대 올림픽교차로부터 동부산관광단지까지 총연장 9.8km에 달하는 도심 보행길이다.
오 시장은 “해빙기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우리 시로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에 대한 문제는 항상 현장을 찾아 직접 보고 들으며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 나가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올해 아동 관련 사업에 전체 예산 18% 투입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아이가 행복한 세상, 아동친화도시 i-BUSAN’을 조성하기 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추진 중이며 작년에 이어 2019년 아동 관련 예산서를 작성·분석했다.
아동 관련 예산은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예산에 대해 유니세프의 6가지 아동친화 영역별(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로 분석한 것으로 부산시 올해 일반회계 예산 중 아동 관련 사업과 예산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부산시 아동 관련 사업 규모는 교육청 법정 전출금을 포함해 총 1조 5,881억 2,400만 원으로 전체 예산의 18%를 차지하며 이는 전년 대비 19% 상승한 수치다.
재원별로 보면 ▲국비 28.5% ▲시비 67.9% ▲기타 3.6%를 차지하며 아동친화 영역별 예산 규모는 ▲놀이와 여가 2.01% ▲참여와 시민권 0.04% ▲안전과 보호 0.90% ▲보건과 사회서비스 46.76% ▲교육환경 50.29% 등이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발달권, 생존권, 보호권, 참여권)에 따른 예산규모는 ▲발달권 85.60% ▲생존권 13.37% ▲보호권 0.99% ▲참여권 0.03% 등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아동 관련 사업 예산을 분석한 결과,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분야와 아동의 ‘발달권’ 관련 예산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그동안 아동의 보육과 발달, 적절한 교육으로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 예산이 집중됐지만 앞으로는 아동 보호와 사회 참여에 대한 사업과 예산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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