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시장이 한국우편사업진흥원, 김해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김해시 식품제조업체의 우수 제품이 우체국 쇼핑몰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을 만나게 됐다.
시는 지난 18일 우체국 쇼핑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우편사업진흥원, 김해우체국과 함께 김해 우수식품 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청에서 진행한 이번 협약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 임정수 한국우편사업진흥원장, 김창영 김해우체국장 등 10여명이 참석해, 앞으로 우체국 쇼핑과 전자상거래를 활용해 지역 우수식품을 발굴하고 마케팅과 홍보 지원을 통해 판매를 촉진하는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체국 쇼핑은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판매채널과 전국 3,500여 우체국 네트워크를 가진 지역 농수산물 대표 쇼핑몰로, 현재 30여개 자치단체와 10여개 공공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저렴한 수수료와 통합콜센터 운영으로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번 협약으로 김해시 식품제조업체는 우체국 쇼핑몰에 입점해 제품 디자인과 홍보 컨설팅 등 1:1 마케팅 지원을 받으며 전국으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게 됐고, 소비자는 김해시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식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메인화면 배너광고를 비롯해 지역브랜드관 입점, 홍보메일(100만명) 발송, 우수상품 특별관 등 다양한 지원을 무료로 받을 수 있어 지역 식품제조업체들이 자사 우수 제품을 전국에 알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우체국쇼핑 판로개척으로 지역의 우수식품 제조업체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수식품 공급과 위생관리,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 우리시 우수 제품들이 전국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역 식품제조업체의 성장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1월 우수식품 브로슈어를 제작‧배포했으며, 이번 우체국 쇼핑몰 입점을 비롯해 앞으로 지역대형마트와 쇼핑몰, 지역 골프장에도 지역 우수식품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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