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부산 16개 구·군 지역에 65개 팀 축구동호회 선수와 가족 등 2000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 등 연령대별로 대진표가 구성됐다.
우승을 차지한 부산진구의 기념촬영 모습.
대회 결과 20~30대 우승은 부산진구, 40대 우승은 기장군과 사하구, 50대 우승은 부산진구·사하구, 60대 우승은 남구·연제구, 70대 우승은 연제구·부산진구에게 각각 승리의 트로피가 돌아갔다.
우승팀에는 트로피와 함께 이달 30일부터 경기 여주시에서 열리는 ‘제38회 대한축구협회장기 전국 축구대회’에 부산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또 다른 리그 우승팀도 트로피와 함께 8월말에 열리는 ‘제9회 대통령기 전국 축구한마당 대회’에 부산대표로 출전해 열전을 펼친다.
개인시상으로 20~30대 최우수선수상에는 부산진구 강준호, 40대 기장군 윤주일, 50대 부산진구 김두용, 60대 남구 이찬선, 70대 노수흥 선수 등이 영광을 차지했다.
또 우수 동호인에 대한 공로패 시상에는 부산시체육회장 표창은 부산시축구협회 김기수 전무이사, 부산시축구협회장상에는 부산시축구협회 이용학 직전감사, 기장군축구협회 김동준 고문, 사하구축구협회 우상일 사무국장에게 돌아갔다.
정정복 회장의 대회사 모습.
정정복 회장은 대회사에서 “경쟁보다는 화합의 장이 될 이번 대회를 계기로 축구가 부산 시민 곁에서 사랑받는 으뜸 종목으로 성장 시키겠다”며 “향후에도 이런 화합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를 부산축구 발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국가대표 간의 경기인 A매치 유치와 동아시아 축구대회 등을 유치해 성공시키는데 축구인들의 역량을 한데 모아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준 부산시체육회 사무처장은 격려사에서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이번 직장인 축구대회가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시고 여러분의 몸과 마음이 행복한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기헌 부산아이파크 대표이사는 “일상생활 속에서 틈틈이 다져온 본인의 기량을 발휘하길 바란다”면서 “치열한 승패에 연연하기보다는 건전한 스포츠 정신을 몸과 마음에 가득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수 (주)무학 대표는 “축구는 우리 국민과 함께 생활했던 소주와 마찬가지로 삶의 활력소인 것 같다.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시고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오늘 하루도 ‘딱 좋은데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은 선수들을 격려하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음 대회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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