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마루 농구대회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1일부터 청소년복합문화센터 놀이마루에서 학생과 교직원, 시민 등을 대상으로 수요자 맞춤형 문화예술 ‘움·쉼·틈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움’은 지역예술가가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과 진로 융합형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특기적성을 계발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운영한 10개 인기 강좌와 교사, 학생 등의 요구를 반영해 추가한 4개 프로그램 등 모두 14개 체험강좌로 이뤄진다.
새로 추가한 프로그램은 ‘스트릿 댄스’, ‘비쥬얼 씽킹’,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웹툰 만들기’다.
올해 154개 초·중학교 학생 2만1,239명이 참여 신청을 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첫 수업은 3월 21일 구포초등학교 4∼6학년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쉼’은 학생과 교직원, 시민 모두 참여 가능한 상설 체험프로그램이다.
스포츠체험(플라잉디스크, 츄크볼), 전통놀이(윷놀이, 투호, 사방치기, 오징어놀이), 북카페와 미술전람회(현장참여형 앙데팡당전, 지역 작가전, 카툰전 등), 지역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틈’은 학생·교직원·시민동아리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 초·중·고등학생 대상 문화예술 심화특강, 인문학 콘서트 등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26개 동아리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 오는 4월부터 연중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심화특강과 인문학 콘서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놀이마루는 학생들에겐 진로탐색 기회를, 교직원과 시민들에겐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장을 각각 제공하고 있다”며 “놀이마루를 모든 사람들이 편하게 찾아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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