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유현준 교수 초청 전문가 특강 개최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지난 19일 오후 공단 본부 건강홀에서 대한민국 대표 건축가 유현준 교수를 초청해 ‘어디서 살 것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도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철학으로 도시의 미래상을 그리고 이야기하는 유현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걷고 싶은 거리, 공원의 중요성, 역사를 통한 건축 이야기 등을 통해 도시 건축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소개하며, 삶의 형태와 도시 공간 구조가 갖는 의미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 청중들의 뜨거운 호응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학교와 교도소의 공통점이 울타리로 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빈 교실을 부숴 테라스를 만들고, 마당과 산책로를 조성해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며 학교 건축 및 교육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직원을 비롯한 박승기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및 원주 시민, 한라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학생 등 38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사회가 하나 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매월 인문,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임직원 및 지역 주민에게 인문학적 소양과 다방면의 지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상생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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