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중간 판매업자 B(51)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김천시의 한 마을창고에 제조시설을 갖추고 남성용 사정지연제 73만개(118억 상당)를 제조해 전국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현기증과 심장기능 부작용 등을 일으키는 원료 리도카인과 공업용 알코올 등을 제품에 섞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국소마취제 완제품 4만4500개(8억7000만원), 원료인 리도카인 55kg, 포장지, 제조기계 등 약 5t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리도카인 원료 공급자는 물론 국소마취제를 공급받은 전국에 있는 중간 판매업자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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