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포트넘 앤 메이슨을 살펴보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영국 여왕이 마시는 차로 유명한 ‘포트넘 앤 메이슨(Fortnum and Mason)’이 수도권 외 지역 첫 번째 매장으로 지난 21일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문을 열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 이어 신세계 센텀시티 지하1층에 300년 전통의 영국 왕실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 공식 매장을 오픈했다.
포트넘 앤 메이슨은 1707년부터 홍차와 쿠키, 잼 등 다양한 식료품을 판매해 온 브랜드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며, 런던의 중심가에 위치한 플래그쉽 매장은 하루 평균 1만명 정도가 다녀가는 등 런던 관광 필수 코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또한 포트넘 앤 메이슨 홍차는 다른 홍차 메이커들이 맛과 향의 기준으로 삼을 정도로 뛰어나 지금까지도 변함 없이 영국 왕실의 ‘브렉퍼스트 차’로 자리하고 있다.
그간 해외직구 또는 온라인, 서울에서만 구매가 가능했던 포트넘 앤 메이슨을 수도권 외 지역 1호점으로 오픈해 이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
SSG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포트넘 앤 메이슨’ 지역별 구매고객을 분석한 결과 약 20%가량이 부산-경남지역 고객으로 나타나 그간 온라인으로 구매 했던 부산-경남 고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신세계 센텀시티 지하1층 ‘포트넘 앤 메이슨’에서는 100여종의 상품을 선보이며, 홍차는 물론 잼, 쿠키 등 식료품도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차를 즐기는데 필요한 차 관련 액세서리까지 겸비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최근 웰빙, 건강 등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Tea)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신세계 센텀시티 차(Tea) 관련 매출 또한 지난해(2018년) 전년대비 32% 신장했으며, 구매 고객도 20% 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센텀시티 관계자는 “차(Tea)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는 만큼 이번 포트넘 앤 메이슨 매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차(Tea) 트렌드를 선보이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장 오픈을 기념으로 신규상품을 론칭해 오는 5월까지 신세계 센텀시티 단독으로 선보인다.
신규상품으로는 영국 서커서의 포트넘 앤 메이슨 매장을 모티브 해 레몬커드, 스템진저, 초콜릿펄 비스킷이 들어있는 ‘피카딜리 뮤지컬 비스킷 셀렉션’과 포트넘 앤 메이슨의 고유한 알파벳 디자인의 머그잔(A~Z) 등이다.
또한 7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포트넘 앤 메이슨의 로고가 들어가 있는 에코백을 증정한다.
신세계 센텀시티 김대식 식품 팀장은 ”지속적으로 커져가는 차(Tea) 시장 속에서 음료 문화의 다양한 트렌드를 제안하기 위해 포트넘 앤 메이슨을 지역 최초 공식매장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음료 브랜드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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