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별별 공간 만들기’보고서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학교 유휴공간을 유용한 공간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스토리가 있는 별별공간 만들기’ 시범사업을 완료하고 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별별공간 만들기 사업은 노후화하고 비효율적인 학교 내 공간을 찾아내 건축과 디자인 전문가, 학교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창의성과 감수성이 넘치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이 시범사업은 지난해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있는 28개 중학교와 14개 고등학교 등 42개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선정한 9개 중학교와 3개 고등학교 등 12개 학교 27개 공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대상학교는 구포중, 동신중, 동항중, 명지중, 모전중, 부산중앙중, 인지중, 초연중, 한바다중 경남고, 반여고, 학산여고 등이다.
이번에 만든 보고서는 공간 활용 아이디어를 비롯한 별별공간을 만들어가는 전체 과정과 새로 구축한 공간 모습, 공간을 활용하는 모습 등을 담고 있다.
이번에 만들어진 별별공간은 휴식과 힐링을 주는 공간 3곳, 토의·토론 공간 11곳, 문화예술적 소양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 7곳, 학생 자치와 소통의 공간 6곳 등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만들어 관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와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도서관, 본청 각 부서 등에 781권을 배부했다.
앞으로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순차적으로 보다 많은 학교에 별별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학교 내 유휴공간이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유용한 공간으로 탈바꿈함으로써 학생들이 이들 별별공간에서 토의·토론과 문화예술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자유롭게 하면서 창의성과 감성을 한층 더 키울 수 있게 됐다.
이수한 중등교육과장은 “이 보고서가 앞으로 별별공간을 조성할 학교에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행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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