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교육공동체 현황 및 약정 체결식 모습.
[부산=일요신문] 조정기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부산마을교육공동체를 올해 30곳 운영한다.
이를 위해 25일 오후 2시 시교육청 전략회의실에서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을 비롯한 30개 마을교육공동체 대표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약정으로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월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한 30개 단체 전체에 예산 2억9,3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선정한 마을교육공동체는 영도희망21, 하루마을문화교실, 하단당리괴정마을교육공동체, 나눔수레, 초읍마을배움터, 큰돌마을교육공동체, 밭개마을교육공동체, 백양마을사람들, 모라덕포마을교육공동체, 주례쌈지작은도서관 등 30곳이다.
이들 마을교육공동체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지역의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마을과 함께 배우고 실천하면서 배려와 협력의 가치를 알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친다.
또 매월 ‘부산마을교육공동체 실무협의회’를 통해 각 마을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황과 정보도 공유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마을교육공동체는 마을과 학교가 아이를 함께 키우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대해 마을을 아이들의 배움터가 되도록 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마을에서 친구들과 함께 뛰어 놀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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