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광역시 일자리 분과위원회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광역시 일자리 분과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인천시에 따르면 일자리 분과위원회는 기업분과, 고용분과, 청년․창업분과, 복지분과, 사회적경제분과 등 5개 분과, 52명의 위원이 활동하게 된다.
인천시는 위원 선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관, 단체의 추천(50%)과 시민들의 공모(50%)로 응모한 위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추천 선정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5개 분과위원회 위원 52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같이 선정된 분과위원회 위원들은 20대 최연소 위원인 손은비 씨를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다. 지역사회에서 일자리관련 전문 영역에서 활동하는 기업대표, 고용전문가, 교수, 협회대표, 청년사업가, 사회복지사, 마을기업가 등이 포함됐다.
분과별로 보면, 기업분과는 인천의 강점 육성산업인 바이오, 항만, 공항, 남동국가 산업단지, 중소기업과 비전기업, 경제전문가 등을 대표하는 인천의 기업 전문가로 구성됐다. 고용분과는 교육훈련 및 인력양성, 벤처기업육성, 노무사, 비정규대안센터, 고용전문가 등으로 선정됐다. 청년․창업분과는 청년들에게 일자리 멘토가 되어 줄 수 있는 청년CEO, 청년몰사업단, 청년창업가, 산학협력 교수 등으로 위촉됐다. 복지분과는 일자리 취약계층인 다문화, 노인,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육아문제 및 사회복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사회적경제분과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전문가와 사회적기업가, 산학협력단 창업교수, 사회적경제센터장 등으로 선정됐다. 5개 분과위원회 52명의 위원들은 소관 분과에 특화된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5개 분과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출범한 일자리위원회와 상호보완적 수평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일자리위원회는 기업, 근로자, 사회적 약자 등 각계각층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일자리정책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5개 분과위원회는 위원회 안건 상정 및 자체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소관 분과별 맞춤형 특화된 일자리사업 발굴과 시민체감형 일자리 정책을 수행하게 된다.
52명의 분과위원들은 일자리 전문지식과 능력을 겸비한 현장전문가이자 시민참여자들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낼 계획이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시민이 참여하는 일자리정책의 방향결정, 심의 및 논의, 시행과 평가를 통해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많은 산업단지가 분포하고 있는 인천지역의 강점산업을 적극 육성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며 “기업, 청년, 소상공인, 여성, 노인, 장애인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더 좋은 일자리를 함께 만들 수 있는 일자리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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