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권 시장은 2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물산업클러스터, 물기술산업법에 이은 물기술인증원 대구 건립은 대한민국 물산업의 미래를 위한 ‘화룡점정’”이라며 “이는 대통령도 그 필요성을 인정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권시장은 “최근 대구를 다녀간 대통령께서도 물산업의 미래를 위한 대구시민의 노력과, 물기술인증원 대구 건립 필요성을 잘 알고 계셨다. 이는 고맙고 반가운 일”이라면서 “‘물이 곧 산업’이란 것을 아무도 느끼지 못하고 있을 때부터 대구는 물 관련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충분히 쌓아왔다. 대통령 말씀이 아니더라도 물산업인증원 대구 건립은 당연한 이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은 물론, 4년에 걸친 대구의 노력으로 ‘물기술산업법’을 제정했다. 제도까지 완성한 것이며, 여기에 물산업인증원까지 더해진다면 이것이야 말로 대한민국 물산업 청사진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미래와 시민의 이익이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시정 방향을 잡아 가자.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물산업인증원 대구 유치’가 그 기회를 움켜잡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간송미술관 건립 속도
간송미술관 건립대상지 (자료=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이 달 중 대구간송미술관 설계공모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미술관 자체가 예술이 되는 세계적 수준의 명품미술관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유망 건축가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국제 설계공모를 시행키로 했다.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건축위원회 심의, 지역 건축가 간담회, 전문가 자문을 통해 지명공모 방식이 채택됐다. 일반 공개모집과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5~6명정도 지명하고 이들이 제시한 건축 설계안 중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설계공모 결과 최종 당선된 건축가에게는 대구간송미술관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그 외 공모에 참여한 건축가에게는 3~4000만원의 보상비가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일반공개모집과 전문위원회 추천방식을 병행해 지명건축가를 선정하게 되면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는 한편, 실력 있는 신진 건축가들의 폭넓은 참여와 세계 유명 건축가의 참여를 동시에 유도해 참신하고 완성도 높은 설계안을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이 설계공모 경험이 많은 전문가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또 ”설계공모 전문성을 높이고 절차를 좀 더 내실있게 하기 위해 전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설계공모 과정이 끝나고 오는 8월 당선작이 선정되면 하반기 실시설계와 내년 공사착공을 거쳐 2021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이 완공되면 간송재단이 보유한 국보·보물급 전통문화유산을 국내 최초로 상설전시하게 되며, 개방형 수장고 운영, 지역 역사문화 연구 및 교육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간송미술관 운영을 위한 기본전시운영 계획(안)에 따르면 상설전시와 함께 연2회 기획전시(3개월씩) 등을 통해 국보물급 전통문화유산들을 공개하게 된다.
상설전시될 작품에는 간송재단이 소유한 국보 12점 중 9점, 보물 32점 중14점을 포함해 불상, 도자, 서화 등 총 320여점이 있다.
특히, 2022년 개관 기념전시회는 국보 70호이자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비롯해 국내 최고 수준의 간송 국보물들을 총망라 전시한다.
김호섭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스페인 빌바오에서 도시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은 36만명 인구의 쇠퇴해 가는 공업도시 빌바오를 한 해 100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들어 놓았다”면서 “대구간송미술관도 간송의 이미지와 스토리 등 무한의 활용가치를 창출하며, 도시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대구시민의 새로운 자긍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년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공개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의 규정에 따라 관할 공개대상자인 구·군 의회의원 116명과 공직유관단체장 9명 등 총 125명에 대한 2019년도 정기 재산변동신고 내역을 28일 대구시 공보에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대상자는 지난해(2018년도 최초공개자인 경우 최초공개자가 된 날부터 12. 31까지)의 재산변동 사항을 올해 2월 28일까지 신고하고,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변동사항을 신고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 관할 공개대상자 125명의 올해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8억4700만원이고, 전년도 신고 재산에 비해 평균 7100만원이 증가했다.
각 구·군 의원 116명의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7억8100만원으로 최고는 김진출 서구의원으로 38억8300만원, 최소는 박정희 북구의원으로 –1억2100만원이다.
공개대상자의 48%(60명)가 5억원 미만이며, 그 중 1억원 이상 ~ 5억원 미만인 경우가 34%(42명)으로 가장 많다.
전체 125명 중 재산 증가자는 86명(69%)으로 증가액 평균은 1억2600만원이며, 최다 증가자는 배용식 달서구의원으로 22억6700만원 증가했다.
감소자는 39명(31%)으로 감소액 평균은 4800만원이다. 최다 감소자는 김태우 수성구의원으로 2억5400만원이 감소했다.
재산 증감요인인 부동산 공시가격 및 유가증권 평가액 변동으로 인한 재산 변동, 본인 및 친족의 급여 저축, 채무상환 등에 따른 증가, 금융기관 채무증가, 생활비 증가 등에 따른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공직자윤리위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오는 6월말(공개 후 3개월 이내)까지 심사할 예정이며,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심사 결과, 허위 또는 중대한 과실로 잘못 신고했거나 부당·위법한 방법으로 재산을 형성한 경우에는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요구 등 조치를 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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