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FIRA 동해본부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동해본부는 사라져가고 있는 동해안 다시마 자원회복을 위해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 강릉원주대 남북해조자원교류원과 손을 맞잡았다.
FIRA동해본부는 2017년부터 동해안 개다시마 복원사업을 실시, 지난해는 자생하고 있는 다시마의 군락지를 탐색 및 다시마 시범숲 조성, 다시마 배양체를 활용한 조성연구 등 동해안 다시마 자원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올해는 수산자원연구원과 협업해 동해안 다시마를 포함한 유용수산생물 생산기술개발과 자원조성사업 적용을 통한 사업 성과 제고를 위해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강원도 수산리 국가바다숲 조성지에서 채취한 우량 다시마 모조를 제공해 120틀을 채묘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채묘된 다시마는 어촌계에 무상 제공하고 남북해조자원교류원과 협업해 수산자원조성 해역에 설치된 인공어초에 수중저연승을 실시해 다시마 포자확산을 통한 해조장 복원에 나설 예정이다.
동해본부는 국비 예산이 확보될 시 ▲기초조사 ▲시범조성 ▲개다시마 복원 ▲다시마 특구 지정·관리 ▲사업확대를 통한 가공산업 활성화 계획 등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유관기관과 소통·협력으로 동해안 다시마 자원 회복의 등대 역할로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FIRA 신성균 동해본부장은 “앞으로 민·관·학 공동 협의체을 통해 효율적 연안 해조장 복원과 지속가능한 수산자원증대 방안을 마련해 기관의 혁신가치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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