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이 새들원에 맡겨진 한 살배기 구순구개열 아이에게 수술 이후 생일잔치를 마련한 당시 모습.
[부산=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저마다의 사연이 있는 새들원 아이들이 봄을 맞아 30일 요트나들이를 간다.
정근안과병원이 요트를 제공하고, 온종합병원 윤선희 이사장과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 그리고 디딤씨앗을 통해 새들원에 후원 중인 온종합병원 직원들, 그린닥터스 대학부 등이 함께 한다.
오전 11시 부산 수영만 요트장에 도착해 요트를 타고 광안대교까지 바다구경을 하게 된다. 맛있는 간식과 선물도 준비된다.
지난해 겨울 부모에게 학대받다 새들원에 맡겨진 한 살배기 구순구개열 아이에게 수술과 치료를 지원한 이후 윤선희 이사장과 정근 이사장은 매월 새들원에 개인적인 후원과 함께 아이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온종합병원은 요트 나들이 이후에도 아이들과 간식을 나누며 대화와 상담을 해줄 예정이다.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은 “새들원 아이들을 만나는 날은 저 또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기분이다”며 “지난 겨울 구순구개열 수술과 치료를 지원했던 아동의 몇 차례 더 받아야 하는 구순구개열 수술 지원과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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