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봄’은 영화의 ‘한글자막 화면해설 서비스’의 명칭으로, 영화에 대사와 효과음 등을 자막으로 표기하고 화면해설 및 상황을 설명하는 음성을 넣어 시청각장애인들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2005년부터 장애인 단체 및 상영관 기업들과 협의해 시․청각장애인들의 영화관람 환경 조성과 문화생활 영위를 위해 한글자막과 화면해설을 포함한 한국영화를 전국 74개관에서 상영해오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에 대한 특정한 이름이 없이 상영관마다 표기가 다르고 여러 명칭이 혼용돼 왔다.
이번 ‘가치봄’이라는 브랜드 이름은 서비스의 브랜드화를 통해 시․청각장애인들의 영화 관람에 대한 환경을 개선하고 정확한 소통으로 대중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명명됐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관람하는 폐쇄형 시스템의 조기 도입 및 정착을 위해 한국형 시스템을 직접 설계해 특허 출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보다 한국인 체형에 맞고 시각적, 청각적 육체적 피로도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근본적인 기술을 개발하고자 세계최초로 선택적 정보 획득 광원 확보 연구와 골전도 방식을 적용한 장비 개발 또한 추진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가치봄’ 브랜드 런칭과 폐쇄형 시스템 개발을 통해 궁극적으로 시․청각장애인들의 영화 관람 장벽을 제거하고 영화 관람 환경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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