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부산=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부산시축구협회(회장 정정복)는 지난 3월 31일 경기도 여주에서 막을 내린 동호인 최고 축제 ‘제38회 대한축구협회장기’에서 실버부(60대) 부문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제38회 대한축구협회장기 전국 축구대회는 3월 29일 경기도 여주 썬밸리 호텔에서 가진 전야제를 시작으로 30일과 31일 이틀간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축구협회장기 전국 축구대회는 대한축구협회 통합경기정보시스템에 동호인 축구 영역으로 등록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대회다.
올해도 전국의 17개 시·도에서 치러진 예선을 통해 참가 자격을 얻은 지역 대표들이 자웅을 겨뤘다.
대회는 88클럽 2500여 명이 참석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령별로 청년부(20~30대), 장년부(40대), 노장부(50대), 실버부(60대), 황금부(70대)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3월 17일 기장 월드컵빌리지에서 열린 ‘제38회 부산시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 당시 정정복 회장의 대회사 장면.
부산시축구협회 대표팀은 실버부(60대·남구) 우승, 장년부(40대·기장군) 준우승, 노장부(50대·부산진구)·황금부(70대·연제구) 공동 3위를 각각 차지했고, 실버부 이찬선 선수가 MVP의 영예를 안았다.
장년부 양봉령 선수가 우수선수상을 차지했고, 노장부 강상철·황금부 이규만 선수가 감투상을 각각 수상했다.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은 “동호인 최고의 축제인 대한축구협회장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부산광역시축구협회의 위상과 자긍심을 드높인 선수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축구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를 부산 축구발전의 원년으로 삼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축구가 부산 시민 곁에서 사랑받은 으뜸 종목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