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정계준 명예교수의 ‘정원수로 좋은 우리나무 252’ 표지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정계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자생 수목 가운데 조경적 가치가 높은 나무의 특성과 재배법을 다룬 ‘정원수로 좋은 우리나무 252’(김영사, 312쪽, 2만 8500원)를 출간했다.
정 명예교수는 이 책에 대해 책의 머리말에서 “보다 다양한 수목을 조경에 이용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던 필자는 오랜 기간 우리 자생 수목 중 조경적 가치가 뛰어난 수종들을 수집하고 이들의 번식, 배양 방법 등을 연구해왔다”면서 “산야에서 각종 수목의 종자를 채취해 직접 파종해 길러봤다. 또 전국 각지의 식물원 관계자 및 동호인으로부터 다양한 식물을 수집해 재배 실험을 거듭해왔다. 이 책은 우리 자생 수목 중 조경수로서 우수한 수종 위주로, 필자가 직접 번식시키고 길러보는 등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라고 밝혔다.
본문에는 252종의 자생 수목을 수록했다. 이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수목 중 조경수로 가치가 있는 나무는 사실상 거의 모두 망라하는 수준이다.
희귀한 자생 수목도 다수 수록했고, 실제 조경에 많이 이용되는 외래종도 대부분 수록했다.
불필요한 설명은 과감히 덜어내고, 각 수종의 특성과 재배법 등 꼭 필요한 정보와 저자만이 아는 노하우를 한 페이지에 나무 한 종씩 보기 좋게 담았다.
꽃, 열매, 단풍, 수피 등 수목의 부위별 사진도 풍부하게 수록해 조경수 도감으로서 기능에도 충실하도록 했다.
이 책에 수록된 수종 중 160여 종은 주간 ‘한국조경신문’에 4년 가까이 인기리에 연재된 내용을 군더더기를 걷어내고 다시 가다듬은 것이고 여기에 90종 정도를 추가 수록해 252종을 다뤘다.
꼬리진달래, 박달목서, 솔송나무, 섬개야광나무, 흰인가목, 개느삼, 참골담초, 두메닥나무, 채진목, 죽절초 등 식물도감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여러 희귀종의 조경적 이용과 재배 방법까지 기술한 것은 저자의 그동안의 심도 있는 연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조경수로서 가치가 있는 자생 수목 중 본문에 싣지 못한 종과 현재 조경에서 많이 이용되는 수목들을 7가지 조경 용도별로 분류, 부록에 수록했다. 이렇게 수록된 수목은 중복된 것을 제외하면 503종으로, 대부분의 조경수를 망라한다.
관상 부위, 성상, 증식법, 식재 가능 지역 등의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부록에 수록한 용어 설명과 기초적인 조경수 재배법은 기초 지식이 없는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기 경상남도 귀어학교’ 입학식 개최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해양과학대학(학장 김무찬)은 지난 1일 오전 해양과학대학 수산관 2층 합동강의실에서 2019년 1기 경상남도 귀어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사진>
입학식에는 입학생 30명과 빈지태 경상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노영학 경상남도 수산기술사업소장, 수산관리과장 및 해양과학대학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개식, 참석자 소개, 국민의례, 학장 식사, 축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30분 동안 진행됐다.
경상대학교 경상남도 귀어학교는 경상남도로부터 도비 3억 원을 지원받아 1년간 2회 귀어인을 대상으로 어업 창업에 필요한 맞춤식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이론교육 3개월, 현장 체험 및 현장 밀착형 교육 4개월, 토론식 심화교육 1개월로 진행된다.
김무찬 학장은 “교내외 교수진은 어업 창업 기술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교육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업 창업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각자 자기의 실패 요인을 극복해 어업경영에 성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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