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구·경북 상생 일일 교환근무에 나선 권영진 대구시장은 경북도청 직원 특강에서 514만 대구·경북이 통합·혁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경북 상생을 위한 세 번째 시도지사 교환근무가 있은 10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포항영일신항만㈜ 5층 대회의실에서 포항영일신항만 활성화를 위한 대구·경북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 시도는 대구·경북의 유일한 항만인 포항영일신만항 활성화를 위해 함께 협의해 노력하고, 경제공동체로 강력한 협력체계를 가동할 것 등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조정문 경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포항시부시장,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과 시·도의원, 지역 수출입 기업 대표 및 항만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권영진 시장은 “포항영일신항만은 그동안 항로, 항차수, 교통여건 등의 이유로 지역 기업들의 물동량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 2년 연속 컨테이너 물동량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2013년 착공한 인입철도가 올해 완공되면 경북 북부지역과 강원지역 수출입 물동량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포항영일신항만은 7만t급 크루즈가 접안 가능한 국제여객부두가 완공되며, 이 여객부두 위치 또한 신북방정책의 핵심지역이라 할 수 있는 환동해권에 위치해 있어 이 지역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이번 양해각서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MOU를 계기로 대구·경북의 관문항인 포항영일신항만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이 제대로 힘을 합쳐보자”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발맞춰 포항영일신항만 또한 지역을 대표하는 광역항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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