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3일 쌀 관세화 유예협상 비준안 국회투표 과정에서 농민들과 공권력의 극한 대립, 정파간 물리적 충돌로 서로가 적잖은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이번 쌀 비준안 투표는 열린우리당 조일현 의원(강원 홍천·횡성)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기도 했다. 찬반양론을 낳긴 했지만 지역구 인기몰이에 연연하지 않은 소신발언이란 측면은 높게 평가받았다.
쌀 개방 문제는 역대 정치가들에게 만만치 않은 고민거리였을 터. 조 의원이 내뱉은 유명한 발언을 ‘그들’에 비춰 이렇게 해석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