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악연’이었다. 지난 6일 김영삼 전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과 안부를 물었다. 두 사람의 통화는 정치권의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YS정권(미림팀)에 이어 DJ정권에서도 불법 도감청이 이뤄졌고 YS도 도청당했다는 검찰발표에 YS가 발끈했다. 지난 16일 YS가 DJ에게 심한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YS-DJ간 화해무드는 단 열흘로 끝나버렸다. 만약 두 사람이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면 이런 분위기가 연출되지 않을까.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