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원들이 제기한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 ‘간첩’ 논란의 여파가 정치판을 극한대치 정국으로 몰아가고 있다. 여·야가 서로를 향해 ‘고문 기술자’ ‘용공분자’라는 식으로 공격하며 감정 대립을 격화시키는 사이 산적한 민생현안 위엔 먼지만 쌓이고 있다.
17대 국회를 개원하면서 상생의 정치를 다짐했던 유력 정치인들이 지금쯤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최근 화제로 떠오른 이철우 의원 이름을 딴 3행시로 풀어본다.
[글·구성=천우진 기자, 사진=이종현 기자·청와대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