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총리와 한나라당의 갈등 수위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 총리가 한나라당에 대해 ‘나쁜 정당’ ‘차떼기당’이라 표현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이 사과를 요구하고 나아가 이 총리 파면까지 거론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국회는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파문의 진원지 역할을 한 이 총리는 사과를 요구하는 한나라당의 강경 대응에 대해 눈 하나 꿈쩍하지 않고 있다. 이 총리가 ‘사과를 해선 안될 세 가지 이유’로 다음과 같은 사안들을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