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빈들이 떡 케이크를 절단하는 장면.
실크에어는 이번 취항을 기념해 지난 17일 오후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취항 기념 갈라 디너 VIP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우경하 국제관계 대사,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조무영 부산지방항공청장을 비롯, 영화배우 한고은 씨, 입 웨이 키앗 싱가포르대사, 탄 티오 커 싱가포르 항공 북아시아 지역 부사장, 푸 차이 우 ‘실크에어’ CE 등이 참석했다.
방송인 겸 통역사인 안현모 씨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신규취항 기념 영상을 시작으로 푸 차이 우 실크에어 CE의 환영사, 오거돈 부산시장과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푸 차이 우 실크에어 CE는 “싱가포르-부산 직항 노선 취항을 통해 싱가포르와 주변 지역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 매력이 가득한 부산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노선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한국인 여행객들로 하여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 전 세계를 연결하는 실크에어와 싱가포르항공의 네트워크에 연결성과 접근성을 더욱 증대시켜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광역시 시장이 지난 17일 실크에어 부산 싱가포르 신규취항 기념식에서 축사를 갖는 모습.
오거돈 부산시장은 “실크에어 부산취항을 350만 부산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부산에서 동남아시아 10개국 노선이 원활치 않았는데, 오늘 싱가포르 취항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향후에도 부산은 세계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편 개설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아 치 첸 싱가포르항공 한국 지사장은 “싱가포르항공과 실크 에어는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수권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 부산 시민들에게 부산과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직항 노선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취항으로 부산에서 출발하는 고객들은 싱가포르를 경유해 싱가포르항공과 실크에어가 보유한 전 세계 34개국 98개 도시로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신규 노선은 B737-800NG 기종이 투입된다. 기내식, 실크에어 스튜디오의 무선 기내 엔터테인먼트, 무료 위탁수하물 서비스뿐 아니라 실크에어나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해 싱가포르를 경유해 여행할 경우 쓰루 체크인 등 풀서비스캐리어의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실크에어는 비즈니스 12석, 이코노미 150석, 총 162개 좌석으로 구성된다. 좌석 배열은 2-2, 3-3으로 이뤄져 있으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기분 좋은 여행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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