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역사를 자국의 것으로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행태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은 늑장대처에 마땅한 대응방법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비난의 눈총을 사고 있다.
지금 이 시간 가장 난감한 사람은 아마도 노무현 대통령일 것이다. 이번 중국의 행태에 대해 ‘신중 외교론’을 주장했지만 취임 초기 미국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취했던 노 대통령이 이번 중국과의 문제에 대해 ‘신중 외교’만을 고려하지는 않았을 거라 상상해본다.
[글·구성=천우진 기자,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