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 논란이 뜨겁게 가열되고 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투자 유치가 안 돼 민생이 흔들리는 와중에 정치권의 수도이전 공방까지 더해져 노무현 대통령 집권 2기는초반부터 대혼란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투표 실시를 강하게 주장하는 반면 여권은 지난 16대 국회 때 한나라당이 행정수도 이전 특별법 국회통과에 동의했던 것을 들어 한나라당의 국민투표 실시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매스컴을 온통 뒤덥고 있는 '국민투표'란 단어가 노 대통령을 머릿속을 제법 어지럽히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