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가 처음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불량만두 파문 등 국회 차원에서 논의해야 할 민생문제가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간의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다툼'으로 원구성 합의조차 못하고 있는것이다.
여야 지도부는 지난 12일 국회 개원 기념 단축마라톤 행사를 가지면서 '새 국회상 정립'을 천명햇지만 개원 초반부터 극한대치를 이루는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눈초리는 점점 더 따가워지고 있다.
말로만 '상생의 정치'를 다짐해온 셈인 여야 지도부가 행여 마라톤 행사장에서 만나 이런 대화를 주고 받지는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