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김형철 기자 = 지난 3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 방안으로 대구시 국비확보가 다소 유리해 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그간 사업비 대비 교통수요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표류하던 대규모 도로건설 사업에 대해 국비 지원을 받아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인 조야~동명 광역도로는 물론이고 서대구역사 주변 ▲매천대교~이현삼거리 도로 ▲금호강변(공항교~경산 대정)도로 ▲팔공산권 혼잡해소를 위한 혁신도시~도림사~시경계 광역도로 ▲혁신도시~백안삼거리 혼잡 도로 등 대규모 도로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먼저 조야~동명 광역도로는 올 하반기 예타 통과의 가능성이 예상되며 현재 교통량이 포화상태인 칠곡 지구 국도 5호선의 분산 효과와 연내 입지선정 예정인 통합신공항 발생 교통량을 감안한다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분석이다.
신설되는 서대구역사 주변 매천대교~이현삼거리 도로는 올 하반기 예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서대구역사 신설과 역세권 주변 개발 추진으로 교통수요 증가에 따른 접근성 향상과 서대구IC 주변 등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해 주게 된다.
금호강변 도로건설에 대해서도 지난해 하반기 착수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올해 10월 완료되며, 동부지역 국도4호선의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혁신도시~도림사~시경계 광역도로와 혁신도시~백안삼거리 혼잡도로는 최근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의 급격한 증가와 팔공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포화상태인 팔공로의 교통 혼잡을 해소해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팔공산 일원의 관광문화 활성화 및 동부지역과 경산·영천권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뜨거운 지구에 쉼표를” 22일 저녁 8시 소등행사 실시
(포스터=대구시 제공)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유출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1970년 4월 22일부터 시작된 민간 주도의 세계기념일이다.
올해는 제49회 기념일로 공공건물, 주요 상징물을 중심으로 전국 동시 조명끄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소등행사에 시청사, 중구 등 8개 구·군청사, 읍·면·동 주민센터 등 공공건물 255개 시설과 대구시 주요 상징물인 대구83타워, 강정고령보 디아크 등의 경관조명을 10분간 소등할 예정이다.
또 범물동 용지아파트를 비롯한 200여개의 공동주택에서도 시민들이 일제히 조명 및 주요 전자기기 전원을 차단하는 등 지구의 날 소등행사에 동참한다.
10분동안 진행되는 소등행사에는 대구시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대구시는 ‘지구의 날’ 전후 1주일(19~ 25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지정해 자전거타기 시민 캠페인, 녹색생활 체험교실, 생태체험투어, 어린이 지구사랑 그림공모전 등 시 곳곳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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