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GKS 외국인 우수 자비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사진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가 ‘2019 GKS 외국인 우수 자비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지난 17일 정보관 7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수여식에는 송수건 총장, 김태운 대외협력처장, 김학선 대외협력처 부처장 등이 참석하여 GKS 외국인 우수 자비 장학생에 선발된 경성대 유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축하의 말을 전했다.
‘GKS 외국인 우수 자비 장학생 모집 사업’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유학생들의 성취동기와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경성대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109명의 장학생을 배출했으며, 5년 연속 GKS 외국인 우수 자비 장학생 수 전국 1위의 쾌거를 이뤘다.
경성대학교에서 이번 2019년 GKS 외국인 우수 자비 장학생 모집 사업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유학생은 총 12명으로 이는 전국 총 선발인원 200명 중 6%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번 사업에 선발된 학생들은 앞으로 10개월간 1인당 500만원(월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수여식에서 송수건 총장은 “고국을 떠나 말도 잘 안통하고 사람도, 문화도 다름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이 자리에 선 것은 아주 값진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이것을 계기로 더 큰 열정을 가지고 학업과 삶, 모든 영역에서 모범이 되고 더 열심히 노력해서 계속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인도네시아 유학생 나타샤(국제무역통상학과 17학번)는 소감문을 통해 “경성대학교에서 공부하기까지의 여정을 생각해볼 때 이 장학금은 나 혼자의 힘으로 이루어낸 일이 아님을 느낀다”며 “멀리 떨어진 가족과, 주변에 계신 여러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나를 믿고 추천해준 경성대학교 국제학생지원팀이 있었기에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장학생 선발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한편 경성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2006년 인도네시아 현지 한국어학당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 한국어 센터를 확대 운영하며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여 한국어를 교육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남부아시아 지역에도 진출하여 외국인 유학생 국적 다양화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30여개국 출신의 학부생들이 재학 중이다.
경성대학교에 입학한 유학생들은 재학기간 중 버디 프로그램, Language Tutor 프로그램,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 문화체험, 운동회, 공연 등 다양한 한국유학생활 적응 및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한국어능력과 학업능력을 키우는 한편 한국인 학생과의 교류 기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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