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보건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보건대학교가 보건직 공무원 양성을 위한 공직역량 강화반을 신설했다.
23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일환인 이 프로그램은 보건직, 간호직, 의료기술직공무원을 희망 하는 학생들을 위한 것으로, 최근 공직을 선호하는 사회 변화를 반영하고 직업의 다양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달여 동안 학생들에게 공지한 후 필기시험과 심층면접을 통해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물리치료과, 치위생과, 간호학과, 보건행정과 등 6개학과에서 20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내달 1일부터 학생들에게 공무원 시험 대비 전 과목 온라인 동영상강좌를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공직역량 강화 강의실을 열고 개인전용 열람좌석 제공과 함께 지도교수를 임명해 최신정보와 상담도 이뤄진다.
보건직 공무원 시험이 매년 6월경 있고, 보건의료인면허증이 있어야 응시자격이나 가산점이 주어지는 점을 감안해 졸업 후 5개월까지는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대학 내 인당관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남성희 총장, 학과교수, 지도교수, 선발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역량 강화반 강의실 개소식을 가졌다.
공직역량 강화 반에 선발된 임상병리과 민지만 학생은 “대학에 입학할 때부터 공직이 목표였는데 대학에서 좋은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최선영 지도교수는 “보건의료직 공무원 특별반을 운영하고 지원하는 대학은 매우 드물다”며 “선발된 학생들이 100% 합격하고 대구보건대가 보건직 공무원 배출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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